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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小) - 청소년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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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바스 카페 Sabbath Cafe (내용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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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전래동화인 「머더구즈」를 차용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소년다이가 하나씩 성장의 문을 거치며 행복을 찾는 과정은 현대판 「오즈의 마법사」를 보는 듯 하다. 처음 감정을 찾고 그 다음 자신을 찾고 마침내 가족을 찾기까지의 과정이 차분하고도 정제된 펜선으로 그려졌다. 사실적이고 섬세한 감정묘사와 개성적이고도 비중있는 주변 인물들의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야치 에미코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짜임새 있고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의 한 인터내셔널 스쿨에 다니는 13세 소년 다이는 일본인이지만 미국에서 자라난 고아로 게임소프트를 발명해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재벌이 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울지도 웃지도 않고 타인에 대해 완벽한 벽을 두른 채 고독하게 살던 그에게 조금씩 친구들이 생긴다.
친구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소중히 여기는 데릭과 분장사의 꿈을 품은 순박한 흑인소년 마티, 조금 둔하지만 착한 풋볼선수 호머와 접하면서 다이는 조금씩 마음을 열지만 타인과의 낯선 접촉은 여전히 당혹스럽다. 그러던 어느날 다이는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린다. 다이를 찾아 미국에 간 데릭은 다이의 유일한 보호자인 켄이 이미 죽었다는 것과 그동안 다이가 켄의 허상과 무의미한 컴퓨터 통신을 반복해왔다는 것을 알게된다. 조숙한 숙녀 데릭은 다이를 영국에 있는 자신의 가족들과 머물게 한다. 일본에 돌아 온 다이는 평범한 소년의 일상을 되찾고 유일한 혈육인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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