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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무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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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 뎅…
종(鐘)이 울린다.
매년 당대의 대마인(大魔人)을 천마총(千魔塚)으로 불러들이는
저주마종(咀呪魔鐘)은 천 번을 울렸다.
마지막 저주마종이 울린 날…….
만삭의 아내를 향해 휘두른 저주의 검 아래
살아남은 마령(魔靈)의 자식은
피처럼 붉은 작약(芍藥)속에서 하얗게 웃었다.
― 왜? 무엇 때문에?
낙양(洛陽)의 빈민가에서 멸시받으며
살아야 했던 한 소년.
운명은 그를 천 명의 대마인을 삼켜버린
저주의 천마총으로 향하게 한다.
천년의 저주를 벗으리라!
혈구은한(血仇恩恨)을
단검에 베어버린 천년마종(千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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