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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무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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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에게 힘을 주세요. 아버지의 말씀대로 진기가 발경을 일으켜 몸밖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백설은 간절하게 빌었다.
"간다!"
태웅비가 달려왔다.
백설은 발을 지면에 붙이듯 마주쳐 달려갔다. 그의 몸에서 노을처럼 붉은 빛이 안개처럼 감싸고 있었다.
두 개의 물체가 부딪친 것은 눈 깜짝 할 순간이었다.
쾅!
천지번복(天地飜覆)의 충돌음이 울리고 곤륜의 제자들과 천지회의 교도들이 일제히 몸을 일으켰다.
이막형은 눈을 뜨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서서히 초점이 풀려 사라져 가고 있었다.
스르르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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