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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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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장렬하게 끝난 첫사랑 이후로 문란하지 못해 슬픈 문란.
“내가 바랐던 건 변태가 아니라 지니라고! 램프의 지니!”
허! 조선, 조서언? 이게 어디서 갓 쓰고 도포 좀 입었다고 거짓부렁이야? 딱 봐도 변태처럼 생겼어. 코스프레하는 잉여 변태! 그리고 돈이 있어, 한글을 읽어, 직업이 있어? 얼굴은 좀 봐줄만 하지만 남자 얼굴 뜯어 먹고 살 거야? 내가 노처녀로 늙어 죽는 한이 있어도 넌 아니거든! 그런데 이 녀석…… 내 스타일이다! 어쩌지?
이 세상에 익숙지 않은 저를 구박하고 산적처럼 웃는 문란에게 혀를 차던 호찬과 찌질이의 결정체였던 첫사랑에 데여 저 필요할 때만 꺼내 놨다 다시 가둬둘 수 있는 램프의 지니 같은 남자를 바랐던 문란이 만드는 피크닉의 도시락처럼 어우러져 가는 맛깔스러운 이야기. 문란뎐이로세!
-2권-
아버지의 냉대와 서자의 굴레에서 몸부림치다 어머니의 은덕으로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공간이동을 한 호찬.
“상것, 상것! 천하의 상것이로고!”
홀딱 벗고 사내를 두들겨 패질 않나, 목청은 왜 산적처럼 크며 우악스레 망치질도 잘하는 걸 보니 상것이 틀림없도다! 자고로 여인이라 함은 내 어머님처럼 자분자분 말하고 구름에 달 가듯 걸으며 들리는 듯 마는 듯 웃어야 하거늘 저 상것은 어찌 저리 상스러울까? 어허, 말세로고! 진정으로 말세로고! 그런데 이 상것에게…… 반하겠다! 어찌한다?
그다지 예쁘지도, 조신하지도 않은 문란에게 홀딱 반해버린 호찬과 땡전 한 푼 없는 양반이즘에 직업도 비전도 없는 호찬에게 퐁당 빠져버린 문란. 지글지글, 보글보글 손발이 오그라드는 애정행각을 펼치다 엄마에게 딱 걸려 팔자에 없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되었으니! 문란뎐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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