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로맨스
|
|
|
|
|
인생역전? 신데렐라? 그딴 구시대적인 발상은 꺼지라고 해.
난 내 남자를 왕으로 만들어 그만의 여왕으로 살아갈 거야!
“다들 봐요! 내 남잔 왕이에요!”
눈물 많고 겁 많던 그녀를 공주처럼 모시던 쌍둥이 동생이 군대를 간 후
낮에는 학교공부, 저녁에는 식당일, 밤에는 청소일로 바쁜 고학생 반소유.
그리고 그런 그녀의 마음에 서서히 발을 들이기 시작한 남자 이준서.
사랑일까 아닐까 고민할 사이도 없이 동시에 서로의 가슴에 젖어든 둘은
어느새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한 발, 한 발 발맞추어 걷기 시작했다.
사장님과 고용인, 하지만 더 이상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없다!
<발췌>
조바심에 떨고 있는 준서에게 그만의 수호천사인 소유가 말했다.
“이 오른손은 기적을 행한 손이고요, 이 왼손엔 행운이 가득 담겨 있어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몇 달 전에 그런 말을 해주셨어요.
내 양손에 있는 행운과 기적으로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거라고요.”
말을 마친 소유는 한 발 다가가 가만히 그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내 행운과 기적 모두 드릴게요. 준서 씨가 소망하는 대로 이뤄질 거예요.”
준서는 그런 그녀를 품속으로 힘껏 끌어당겨 안았다. 감격에 목이 메었다.
“널 만난 것 자체가 내겐 행운이야.
내 눈앞에 있는 널 보는 매순간이 내겐 기적처럼 느껴져. 고마워, 반소유.”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