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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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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사탕이라는 의미의 제목인 <롤리팝>은 사탕같이 달콤하고 예쁜 사랑이야기이다.
날마다 유환이의 갑바를 아무렇지도 않게 쪼물럭대는 주인공 아윤이와, 착하다 못해 멍청해서 자신의 마음을 눈치 못 채는 유환이와의 친구에서 연인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상큼, 발랄 그리고 달콤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매주 일요일이면 주인공 아윤이네 집에서 자장면을 시켜먹고 단무지 개수에 목숨을 걸던 아윤이와 유환이는 어릴 적부터 친한 베스트 프렌드이다. 그런 그들 사이를 조금씩 변하게 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바로 새로온 전학생 권사교의 등장이다. 우유에 새우깡을 말아 소주 안주를 하는, 아윤이와 마찬가지로 엽기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는 남자, 사교. 하지만, 그의 마음속엔 아버지에 대한 뿌리깊은 원망과 미움이 자리잡고 어머니에 대한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데, 그런 그의 모습에 가슴 아파하는 아윤이. 아윤이의 모습에 가슴앓이를 하는 또다른 남자 유환이. 동생수술비와 엄마의 약값 때문에 원조교제를 하는 아윤이의 친구 연정이. 이처럼 <롤리팝>은 4명의 갈등과 사랑, 그리고 우정을 표현하고 있다. 아윤이를 위해 자신도 하지 못한 과제를 喘?해주고 대신 벌을 받는 장면이나, 담배 폈다고 엄마에게 혼나서 자신에게 달려왔던 때, 양말이 없다고 해서 교문 밖에서 몰래 자신이 신던 양말까지 던져주는 유환이. 항상 아윤이 옆에서 그녀의 흑기사가 되어주는 그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얼마나 무궁무진한지 표현해주고 있다. 작가 질투의 화신은 <러빙유>에서 뿐만 아니라 <롤리팝>에서도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녀만의 코드인 엽기 발랄, 그리고 유쾌함을 그대로 살렸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들마다 개성 있고 독특한 유머와 문체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방황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롤리팝>을 통해서 작가는 그녀만의 장기인 기발한 상상력과 표현으로 독자들을 또 한번 끌어들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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