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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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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액션/18세/124분
강력반 문제아로 낙인찍힌 다혈질 형사 장도영. 연수원 수석출신의 스타검사 오진우. 얼마 전 오진우가 잡아넣은 유강진이 출소해 정계진출을 준비하고, 오진우는 유강진과 얽힌 살인사건과 비리에 관한 재수사에 착수한다. 한편, 장도영은 유강진의 하수인에 의해 이복 동생을 잃게 된다. 공동의 적이 생긴 장도영과 오진우는 이제 한 팀이 되어 수사를 진행하고, 위협을 느낀 유강진은 장도영과 오진우를 음모에 빠뜨린다. 그리고 결국 장도영과 오진우는 수사 중 용의자 가혹행위로 체포되어 법정에 서게 된다.
촬영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던 동갑내기 동료배우이자 선의의 경쟁자인 권상우, 유지태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은 이 영화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는 요소이다. 먼저 권상우는 온몸을 던진 100% 리얼액션을 감행, 실감나는 액션으로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시속 180km로 차들이 질주하는 도로 한복판을 거침없이 달려들고, 달리는 버스에서 뛰어 내리고, 차에서 차로 건너뛰는 권상우의 액션들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각종 무기를 든 조직폭력배들과 맨 몸, 맨 주먹으로 혈혈단신 대결하는 모습을 단 한 번의 컷 없이 롱테이크로 잡아낸 집단 격투 씬은 분명 한국영화 최고의 격투 씬으로 회자될 것이다.
유지태의 노력 역시 이에 못지 않다. 엘리트 검사라는 역할에 맞게 법정용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관객들에게 더욱 명확한 발음으로 대사를 전달하기 위해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완벽하다고 느껴지기 전까지는 절대 섣부른 연기를 보여주지 않겠다는 유지태의 이 같은 모습은 박찬욱, 허진호, 홍상수 등 국내 최고의 감독들이 선호하는 이유를 거듭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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