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무협소설
|
|
|
|
|
"뒤로 자빠지면 코가 깨진다고?
천만에!! 난 뒤로 자빠지니까 미녀 무릎 위더라.
쓰레기차 파하려다 오물차에 치었다고?
난 쓰레기차 피했더니 꽃마차가 오더라.
그래, 난 억세게 운 좋은 놈이다. 꼽냐?"
가만히 있어도 운이 데굴데굴 굴러오는 자가 있다.
가는 곳마다 기연의 연속인 자가 있다.
눈길조차 주지 않았는데 여자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엮이는 자가 있다.
그자의 용모가 뛰어나서 그런가?
아니다. 그는 평범하다 못해 촌스럽기 짝이 없는 자였다.
그럼 그자의 배경이 끝내주나?
천만에, 그는 도둑놈의 소두목일 뿐이다.
그렇다면 그자의 말주변이 뛰어난가?
천부당만부당한 말씀. 그가 달변가면 세상 사람들 모두 벙어리다.
대체 그럼 그가 어디가 그렇게 잘났는가?
그건 하늘에게 물어봐라. 어찌된 일인지 하늘은 그에게 세상의 온갖 운이란 운은 죄다 주었으니까…
그가 가진 운의 반의반만 가져도 세상사는 맛이 죽여줄 텐데…
천하의 운이란 운은 모두 가진 자!!
조일륜.
그가 강호를 누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