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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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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은 지겨워!
소개팅이라면 신물이 날 정도로 많이 해봤지만,
NBA 농구선수 잭이 상대방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단 한 번의 만남이라 다짐하고 만난 사만다와 잭.
뜨거운 눈빛이 오간 후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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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겼어요!」
「세상에, 이건…」잭은 그녀의 반칙에 항의하려 했지만, 사만다는 그의 주위를 돌면서 땀에 젖은 그의 피부를 손가락으로 더듬었다.「완전히 엉터리 시합이오」
그녀는 땅에 떨어뜨렸던 옷을 집어들었다. 「오늘밤 당신을 원해요, 잭」
「하다 못해 제대로 시도라도…, 응?」 그녀의 말에 그가 눈을 깜박거렸다. 「뭐라고?」
「오늘밤에 당신을 원한다고 했어요. 내가 반칙을 써서 이겼다는 건 인정해요」
「오늘밤?」
「네. 내기에서 내가 이겼잖아요」 사만다는 부드럽게 상기시켰다. 「그리고… 잭, 난 당신을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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