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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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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준 혜택이라곤 받아본 적 없는 천애 고아인 그녀…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들게 전문대를 졸업한 후 어렵사리 들어간 회사가 그만 망하게 되고…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청춘을 바쳐 일한 회사가 망하던 날…
애인에게도 버림받고야 만다.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펫 세 마리와 한 남자…
어쩔 수 없이 혼자 병원을 찾아가 의사에게 상담을 했고 그 결과 저놈이 왜 저러는지 조금은 알게 됐다.
내 얘기를 들은 의사 말로는 기억상실증일 확률이 다분한데, 내가 예상했던 대로 약간의 기억이 날아간 게 아닌, 태어난 그 순간부터의 기억이 싹 다 날아간 상태인 것 같단다.
그 말에 난 이렇게 물었었다. '그럼 왜 고양이와 토끼, 강아지와 유대감이 상당한 걸까요?' 하고.
그랬더니 의사가 그랬지. '그 녀석들과 함께 있으며 기억을 잃은 탓에 한순간, 자신이 그들과 같은 존재로 보였다.'고 그리고 '세 마리 다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기에 그 특성을 골고루 닮았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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