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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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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새끼 보이나?"
난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처음 보는 아이. 그렇지만 낯이 익은 아이.
"며칠 전에 전학 온 놈인데, 별로 마음에 안 드는 놈이야."
젠장….
니가 마음에 드는 애가 어딨겠냐, 세상에.
"어때? 할 수 있겠어?"
"그래."
"기간은 100일. 그 안에 내가 말한 3가지 조건을 모두 지키면…"
"…"
"그 땐, 정느새 너란 애를 영원히 놔 주겠어."
"약속하는 거지?"
"물론이야."
짧은 대답과 함께 희미하게 번지는 놈의 미소에, 난 무언가를 다짐하듯 굳은 표정을 지었다.
그것이 우리가 만든 더러운 약속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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