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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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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빵!
내가 관우의 곁을 떠난 곳은 바로 터널 안 이었어.
"라파엘님, 덜도 말고 1년 만 저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런 다음엔 미련 없이 모두 잊어버릴게요.
제발 부탁드려요."
난 내 무덤 앞에서 울고 있는 관우를 만나기 위해 대천사 라파엘님에게 매일 부탁을 드렸지.
"그럼 텐시님 말씀대로 딱 1년입니다.
1년 후엔 아무 미련 없이 천상계로 돌아오셔서 두 번 다신 인간계를 내려다봐선 안 됩니다."
그리고 나에게는 1년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이 주어지게 된 거야.
하지만 내가 지상으로 내려갔을 때 정작 관우는…
"너 나 아냐?"
나를 알아보지 못했어.
이것이 내 사랑의 두 번째 시작이었어.
이제 내 이야기 좀 들어 봐봐.
연지의 이야기, 천사의 이야기. 연지곤지 찍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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