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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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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라, 영국의 옥스퍼드에서 펼쳐지는
수재들의 러브스토리 지금 시작합니다.
"사랑한다는 말 자주 못할지도 몰라. 표현하는데
서툴러서 가끔 서운할지도 몰라. 하지만 한가지는
약속할 수 있어. 네가 어디를 가든 항상 네 옆에
있을 거라는 것. 넌 이제부터 내 소속이야. 알지?"
가슴이 뭉클해져오며 목 끝이 따끔거렸다.
화려한 미사여구로 장식된 말보다 더 아름답고
감동적인 말이었다. 눈물로 흐려진 탓에 그의 얼굴이
뿌옇게 보였다. 흐릿한 시야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입술이 다가오는 것은 또렷이 느껴졌다.
뜨거운 숨결이 얼굴을 덮었다. 그의 입술을 받아들이려
눈을 감은 강혜의 볼 위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혁의 말은 그 밤 내내 그녀의 머릿속을 맴돌며
떠나지 않았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행복해지는 말.
그녀의 옆에는 이제부터 항상 그가 있을 것이라는
그의 말에 강혜는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았다.
그가 그녀를 안아들고 창가의 침대로 다가가 살며시
침대에 내려놓았다.
...
담담한 마음으로 마주했지만 붉은 정염에 휩싸인 채
이글거리는 그의 눈빛을 보는 순간 온몸에서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한 전율이 일었다.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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