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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일러스트/마블 - 호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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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으로 150만 부 판매 신화를 이루며 국민 만화가로 등극한 윤태호의 신작이자, 작가의 장기가 십분 발휘된 범죄물이다. 출세작인 『야후』부터 본격적인 흥행작가로 발돋움한 『이끼』에서 볼 수 있듯, 윤태호의 전공 분야는 범죄나 계략 등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음험하고 다중적인 심리, 복잡하고 위험한 인간관계를 그리는 어두운 드라마다.
『파인』은 영화에서는 흔히 '케이퍼 무비'로 불리는 장르를 취했다. 절도나 사기 등 범죄의 전략과 수행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주며, 주로 다수의 범죄 일당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오션스 11>부터 한국 영화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 등을 대표적인 케이퍼 무비로 꼽을 수 있다. 『파인』 역시 삼촌-조카 관계인 오관석과 오희동을 일종의 버디로 설정하고 주변의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는 도굴 사기극을 다룬다.
제목 ‘파인(巴人’)은 중국의 파(巴) 지방 사람이라는 뜻으로, 촌스러운 시골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과연 ‘파인’이 정확히 누구의 어떤 면모를 지칭하는지,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독자들의 해석이 분분해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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