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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일러스트/마블 - 인터넷 연재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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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왕, 요리왕, 피구왕, 축구왕, 테니스왕자 등등 수십 년 전부터 대대로 왕족(?)들이 주름잡고 있는 전문가들의 만화에 팬티 한 장 달랑 입은 소탈한 신神이 등장했다. 2011년에서 2012년 2월까지 네이버에서 연재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던 <목욕의 신>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 영화로도 제작된다는 소식에 또 한 번 화제가 된 이 만화는 다양한 업계에서 러브콜이 들어올 만큼 묘한 매력과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을 가졌고, 대중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선 <목욕의 신>의 성공 요인은 독특한 소재에서부터 나왔다. 목욕관리사를 다뤘던 만화가 전혀 없었고, 과연 목욕관리사라는 궁금투성이 소재가 어떤 이야기로 그려질까라는 의문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때밀이’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이종격투기, 수술 시연 등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재들과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준다는 점 또한 한몫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만화를 보다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이 작품이 가진 숨은 매력이다. 그것은 꿈도 없고, 그렇다고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었던, 어떤 일에 열정을 쏟을 자신이 없는 나를 반성하게 하고, 지난날 내가 잊고 있었던 꿈이 어떤 것인지 다시 찾아보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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