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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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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들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해온 작가 김혜정의 세 번째 소설집. 인간과 우리 사회의 폭력성을 기괴하고 섬뜩하게 그려낸 아홉 편의 단편이 실렸다.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는 표제작 '수상한 이웃'은 비정한 세태 속에 놓인 익명의 인간들을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소설집 <수상한 이웃>의 등장인물들은 변두리 위성 도시에서 을씨년스러운 삶을 살아간다. 누구나 스스럼없이 대하는 것 같아 보이나, 그들은 막상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열지 않는다. 작가는 삶의 위기 국면에서 그러한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환시 또는 환청을 이야기의 단초나 결말 부분에 배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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