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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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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모른다 (2disc/아웃케이스) (내용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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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나시 스가모의 버림받은 4남매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는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1988년에 떠들썩한 화제가 되었던 사건으로, 서로 다른 아버지에게서 난 이 4명의 아이들은 출생신고도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에도 다니지 않았고 따라서 공적 서류상으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들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엄마에게서 버림받은 이 아이들은 6개월 동안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러다 결국 가장 어린 여자아이의 죽음으로 아이들의 모험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는데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놀라운 사실은 같은 빌딩에 살고 있던 거주자들 누구도 이 큰 아이를 제외한 나머지 세 아이들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아무도 모른다’라는 이 영화의 제목은 가슴 아픈 여운으로 오래 남는다. 하지만 감독은 이 끔찍한 불행에 내몰린 아이들의 삶을 부정적인 면으로만 강조하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이들끼리 버텨나간 시간 속에는 틀림없이 물질적인면 이외에도 서로에 대한 이해와 기쁨, 슬픔, 그리고 희망의 순간들이 교차하는 일종의 풍요로움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독은 밖에서 지나치는 시선들의 입장에서 그릴 수 있는 지옥을 묘사하고자 하는 대신, 아이들 내면으로부터 볼 수 있는 풍요로움을 세심히 묘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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